2023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 <전통무늬전>
- 작성자 박혜진
- 작성일 2023-07-25
- 조회수 45168
전통무늬전
2023.7.25 - 2023.12.31
미래백년관B1 박물관 기획전시실
전통무늬 전은 인간 생활의 세 가지 기본요소인 의·식·주를 기반으로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소장품을 전통무늬를 입다(복식, 장신구), 전통무늬를 담다(도자기, 그릇, 가구), 전통무늬를 짓다(기와, 와당), 전통무늬를 보다(영상)로 나누어 각 소장품의 쓰임새에 따른 무늬의 조형적 특징과 그 안에 담긴 상징성을 시각화하여 보여주고자 한다.
무늬 속에 담긴 기호와 상징은 그 시대의 생활상과 문화적 특성에 내재된 집단 무의식을 반영하고 있으며 주로 수복강령, 부귀영화, 입신양명과 같은 인간의 간절한 바람과 액막이로서의 수호신과 같은 역할을 하였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모란이 수놓아진 활옷, 다산을 의미하는 석류가 그려진 그릇, 액운을 물리치는 힘을 가진 용두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사물 속 무늬들을 입체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전통무늬에 내재되어 있는 의미와 가치를 알리고 우리 선조들의 시대정신과 세계관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또한, 학생들이 직접 전통무늬를 일러스트로 그리고 채색하여 영상으로 제작하는 등 모든 과정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전시의 의의를 더하였다.
빠르게 변화하는 오늘날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쉼을 갖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통무늬 전시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