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39 호 공대인의 밤 ‘피지컬:9’
공대인의 밤 ‘피지컬:9’
지난 2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공과대학 학생회 PLUS는 공대 학생들 간의 유대감과 협동심 강화를 위해 공대인의 밤 ‘피지컬:9’ 체육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축구, 피구, 계주, 그리고 E-스포츠 경기까지 총 네 가지 종목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경기마다 피지컬:9의 색다른 규칙과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이 이어지며 학우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 진행 규칙
축구는 전후반 각각 25분씩, 총 1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휴식 시간 10분을 사이에 두고 각 팀은 작전 회의를 가졌다. 경기 시간 종료 후 동점일 경우 최대 20분까지 연장전을 진행했다. 피구는 남녀 혼성 경기로 남자 5명, 여자 5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동성 선수를 맞췄을 때만 아웃으로 인정되고, 아웃된 선수는 상대팀 코트 바깥에서 생존한 동성 상대 선수를 공격할 수 있었으며 더블 아웃, 트리플 아웃도 인정되었다. 경기 막바지, 양 코트에 남자 선수 1명, 여자 선수 1명만 남았을 때는 제한이 해제되었다. 계주는 남녀 5명이 팀을 이루어 이어달리기를 하는 형식으로 4명의 선수는 반바퀴, 마지막 주자는 한 바퀴를 뛰었다. E-스포츠는 리그 오브 레전드 사용자 설정 모드로 5대5 경기가 진행되었다.
경기 진행
피구 종목의 특별한 규칙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만 맞춰야 하는 룰 속에서 남녀 선수들은 서로를 보호하며 몸을 아끼지 않는 열정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성의 공에 맞지 않게 서로를 보호해 주거나 자신이 대신 맞아주는 모습은 많은 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경기를 통해 참가자들은 성별을 떠나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는 팀워크를 완벽히 보여주었고, 이 장면은 이번 체육대회의 진정한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
▲혼성 계주 경기 (출처 : 이은민 기자)
가장 극적인 장면은 계주 결승전에서 펼쳐졌다. 경영공학과, 소프트웨어학과, 스마트정보통신공학과, 전자공학과, 정보보안공학과 총 5팀이 참가한 계주 결승전은 초반 4바퀴 동안 경영공학과는 상당히 앞서나가며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마지막 바퀴에서 스마트정보통신공학과의 주자가 놀라운 속도로 경영공학과를 추격하기 시작했고, 점차 간격을 좁히더니 마침내 역전에 성공하는 놀라운 장면을 연출했다. 이 극적인 역전극은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경기 결과
▲종목별 우승 결과 (출처 : 공과대학 학생회)
종목별 결과로 축구에서는 경영공학과가 1위를 차지했고, 피구에서는 그린화학공학과가 우승, 계주에서는 마지막 순간 대역전극을 펼친 스마트정보통신공학과가 1위를 했다.
▲종합 우승 경영공학과의 단체사진 (출처 : 이은민 기자)
모든 종목이 종료된 후 이번 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한 팀은 경영공학과로, 우승 상금 50만 원과 트로피가 증정되었다. 2위를 차지한 스마트정보통신공학과는 40만 원, 3위는 그린화학공학과로 3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었다.
이 체육대회는 승패를 떠나 공대 학우들 간의 팀워크와 유대감을 더욱 강화하는 소중한 시간으로 학생들은 모든 경기를 통해 함께 땀 흘리고 협력하며, 값진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이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