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18 호 애플페이, 한국에 상륙한 이후..
애플페이, 한국에 상륙한 이후..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 건물의 애플페이 광고 문구 (출처: 시사저널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59978) 국내 애플페이 첫 도입 3월 21일, 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이폰 유저들이 고대하던 애플 전용 결제 서비스가 도입된 것이다. 아이폰 이용자들은 기존의 카카오페이와 삼성페이처럼 지갑 애플리케이션(앱)에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를 저장하여 편의점, 카페 등에서 비접촉식 결제를 할 수 있다. 다만 앞선 금융위원회 심사에서 현대카드가 배타적 사용권을 포기하면서 다른 카드사에서도 애플페이 출시가 가능해졌지만 제휴된 애플페이 사용처는 아직 현대카드가 유일하므로 당분간은 현대카드 이용자에 한해서 애플페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애플페이 초기 사용처는 상당 부분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으로만 사용이 가능한데 국내 NFC 단말기 보급률은 1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재까지 파악된 애플페이 결제 가능 가맹점은 코스트코, 홈플러스, 롯데 계열사(롯데백화점·롯데마트 등), SPC그룹(파리바게트·던킨도너츠·배스킨라빈스 등), 투썸플레이스, 폴바셋, 이디야, 맥도날드, 편의점 3사 등이 있다. 이와 반대로 신세계그룹 계열 매장(스타벅스,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며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도 애플페이 사용이 불가하다. 애플페이의 점유율 및 사용률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국내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아이폰 저변 확대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에 애플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연간 점유율 30%’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내놓은 ‘애플페이 한국 상륙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간편결제 시장 점유율은 내년에 15%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페이의 단점으로 꼽히는 낮은 근거리무선통신(NFC) 보급률과 관련해 “최근 NFC 단말기 설치에 나선 프랜차이즈 또는 신용카드 가맹점이 늘어나는 추세가 두드러지는 점이 주목된다.”라며 “패스트푸드점, 편의점, 카페, 슈퍼마켓과 같은 소매점들이 NFC 단말기 설치에 적극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예상 대비 빠른 NFC 결제 인프라 확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국내에 등록된 아이폰이 1280만대에 달하고, 올해 말까지 55%에 해당하는 770만 명이 애플페이로 간편결제 플랫폼을 전환할 것을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말 기준 애플페이 일평균 거래금액은 1000억 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예측했다. 다만 애플페이 성장세가 아이폰 사용자만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의 경쟁 구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진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위원은 “애플의 점유율은 젊은 세대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국내 시장에서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도 중인 한 시민 (출처: ikbc http://www.ikbc.co.kr/article/view/kbc202303210002) 애플페이 대중화 유무는 NFC 결제 단말기 보급에 달려 현재 애플페이 국내 도입 시점에서의 최대 관건은 결국 애플페이 이용자가 얼마나 늘어날 것 인지인데 이는 곧 NFC 결제 단말기를 얼마나 빠르게 보급하느냐에 달려 있다.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단말기를 추가로 들여놓으려면 20만~40만원의 비용이 추가로 든다. 미국에서 애플페이 결제 한 건당 최대 0.15%의 수수료를 받는 것을 볼 때, 0.1~0.15%의 수수료를 부담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대형 프렌차이즈가 아닌 영세 사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생각보다 빠르게 결제 인프라가 확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는 무신사나 배달의민족 등 MZ세대가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 플랫폼들이 애플페이를 지원하기 시작함에 따라 비록 국내 아이폰 이용자는 전체의 15% 이하에 불과하지만 18~29 세 이용자의 경우 아이폰 이용자가 50% 이상을 차지한다는 조사 결과로 이어진다.(한국갤럽, 2022) 즉, 이는 아이폰 이용자의 수가 급증 할수록 애플페이 사용자 수도 늘어날 것을 증명하는 것이며 이 기반에는 단말기의 원활한 보급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애플페이의 카드사 시장점유율 애플페이가 한국에 상륙한 후 애플페이 효과를 경험한 이용자의 후기가 쏟아지고 있으며 애플페이를 통해 카드업계의 예상치 못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 카드사 시장점유율표 (출처: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50694#home) 카드업계 중 애플페이에 유일하게 들어가 있는 현대카드는 카드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3월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사 시장점유율에서는 현대카드가 12.4%로 4위, 신용카드 이용실적으로는 15.3%로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현대카드는 지난해 회원 수를 크게 늘렸다. 지난해 하반기 애플페이와 현대카드가 독점 출시한다는 소문이 급격하게 퍼지며 10~11월에는 신용카드 중 가장 많은 신규 개인 회원을 모으기도 했다. 애플페이 출시 첫날 현대카드 등록이 100만 건을 넘는 등 흥행 기록을 쓰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카드 사용에 수수료가 붙는다는 점과 이용가능 단말기가 부족하다는 점은 여전히 쉽지 않은 문제이다. 애플이 현대카드에 부과하는 수수료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애플은 미국에서 애플페이 결제 한 건당 최대 0.15%의 수수료를 걷는다. 따라서 아직은 카드사의 수수료 부담이 결국 소비자 등으로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는 부분이 남아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한 사람이 여러 장의 카드에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회원 수보다는 이용실적(결제금액)이 중요하다.”면서도 “애플페이를 이용하려는 고객이 현대카드로 몰리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애플페이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생각은 어떨까? ▲애플페이를 사용하고 있는 사진 (출처:앱스토리) 애플페이가 지난 3월, 한국에 상륙한 이후 상권과 이용객들의 반응은 어떠할까? 애플페이는 기존 카드 단말기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라, 별도로 NFC 단말기를 설치해야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동네 상권에서는 많이 적용되지 않은 상태이다. 작은 동네 상권을 운영하는 A씨의 이야기에 따르면 굳이 다른 결제 수단이 많은데 단말기 교체 비용을 떠안기가 부담스럽다는 입장이었다.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는 애플페이가 가능한 경우가 많지만, 동네 상권에서는 결제가 어렵기 때문에 기대에 비해 이용객들의 증가 추세는 잠잠한 상황이다. 그러나 아이폰 사용률이 높은 MZ세대들은 주로 애플페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아이폰 지갑 애플리케이션에 들어가서 현대카드 앱을 등록하면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모두 결제가 가능하다. NFC 단말기에 가져다 대면 자동으로 애플페이로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지원되는 카드가 현대카드뿐이라는 점과 단말기 교체라는 문제가 애플페이의 상용화를 불러오지는 않았다는 이야기가 등장하고 있다. 지갑 분실 경험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간편한 결제 시스템이 과소비를 유발한다는 반응도 있었다. 애플페이 사용처 ▲애플페이 사용처 정리 사진(출처: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dbsgns2011/223055637059) 애플페이 사용처는 카페, 화장품, 음식점 등 다양하다. 카페는 대표적으로 공차,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커피 등이 있으며, 음식점으로는 프랜차이즈인 맥도날드, 롯데리아, 김가네 등이 있다. 카페와 음식점 이외에도 이니스프리, 롯데시네마, 대한항공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결제 외에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 방문을 통한 온라인 결제도 가능하다. 그러나 아직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경우가 많아 작은 상권에서도 애플페이가 상용화될지는 알 수 없다. 앞으로 애플페이의 방향은? 현대카드뿐만 아니라 다른 카드사와의 협력이 있다면 더 좋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애플페이의 행보가 궁금해지는 상황이다. 현대카드 측에서 MZ세대가 선호하는 캐릭터 카드 디자인을 개발하는 등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삼성페이가 네이버페이와 손을 잡은 이후로, 이용자의 수가 2배 이상 증가하게 되면서 애플페이에서도 강력한 경쟁 전략이 필요해지는 시점이다. 우리 대학 또한 아이폰을 쓰는 유저가 많은 만큼 앞으로의 애플페이 전략이 더욱 더 주목된다. 양시원, 정달희 기자
제 718 호 갈수록 늘어나는 마약범죄
갈수록 늘어나는 마약범죄 ▲각종 약물과 주사기(사진출처: pixabay.com) 최근 청소년 마약, 연예인 마약, 재벌가의 마약 밀반입 등 범죄가 급증하고 수법도 대담해져 사회에 전반적인 충격을 주었다. 드라마의 소재로까지 활용되며 마약 남용은 현재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되었다. 마약은 '신경계에 작용하는 향정신성 의약품'이 사전적 설명이나 좁은 의미로는 환각, 중독 등을 일으키는 약물을 뜻한다. 종류에 따라 진통, 마취, 각성 등 다양한 효과를 가지는데, 이런 마약이 위험한 이유는 쉽고 빠른 중독 때문이다. 중독이 진행될수록 통제력은 약해지고 의존성은 높아진다. 일부 마약은 사용할수록 내성을 가지게 되어 점차 더 많은 양의 마약을 사용하게 된다. 또한 뇌의 기능을 파괴하는데, 이런 전반적인 뇌 손상은 마약을 끊어도 회복되지 않기에 더 치명적이다. 대부분 국가에서는 마약을 법으로 금지한다. 마약은 개인의 손해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 의료용으로 처방받은 마약성 약물이 아니라면 마약은 사용 자체가 불법이다. 한국은 속인주의에 따라 해외에서도 마약 사용 시 한국으로 송환되어 처벌받는다. 한국은 더 이상 마약 청정국이 아니다. 유엔(UN)이 지정한 마약 청정국 기준은 '인구 10만 명 당 마약류 사범이 20명 미만일 때다. 우리나라는 과거 마약 청정국 이었으나 2016년에 이 수치를 넘었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하수처리장에서 마약류를 검출하는 기술로 전국 단위에서 마약이 얼마나 퍼져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진행한 '2차 하수 역학 기반 신종, 불법 마약류 사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대규모 하수처리장 27곳에서 필로폰이 모두 검출되었다. 그러나 신종마약 같은 경우, 이러한 검출방식마저 피하기 때문에 더더욱 수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갈수록 발전하는 마약 거래 그렇다면 마약은 어떻게 구하기에 이렇게 빠르게 확산이 될까? 과거 마약은 직거래로 이뤄졌다. 신뢰를 기반으로 아는 사람에게만 판매했지만 지금은 인터넷 발달로 신분을 노출하지 않고도 비대면 거래가 가능해졌다. 팬데믹 시기 다양해진 비대면 거래 방식은 마약판매에도 영향을 끼쳤다. 인터넷에 마약을 뜻하는 은어 일부만 검색해도 광고가 나온다. 가장 대표적인 거래방식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루어진다. 텔레그램은 메시지 조작이 쉽고 시간이 지나면 삭제되는 기능도 있어 많은 범죄에 이용되기도 한다. 마약 거래는 경찰추적이 어려운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를 쓰기도 한다. 국제 택배를 통해서 마약을 전달받거나 주택가 의류 수거함, 택배보관함, 소화전 등에 미리 숨겨놓으면 구매자들이 찾아가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진다. 마약의 위험성에 비해 생각보다 너무 쉽게 구할 수 있었다. 이러한 텔레그램으로 인한 마약거래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아래의 표를 통해 더 쉽게 이해 가능하다. ▲ 경로별 마약류 불법유통2022년 현황(출처 : 국민일보, https://m.kmib.co.kr/view.asp?arcid=0924266661) 이런 상황에서 SNS 사용이 활발한 청소년의 경우 호기심에 마약을 접하다 중독으로 가는 사례가 늘어났다. 청소년들이 마약에 대한 경각심이 없다는 의견도 있는데 최근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마약에 대한 노출이 잦아지고, 연예인들이 마약을 했음에도 다시 복귀해 활동하는 것을 보며 큰 경각심을 갖지 않게 된 것이다. 검찰 발표 자료 '2021년 마약류 범죄 백서 발간'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선 필로폰, 코카인 순으로 마약 사용률이 높다. 특히 코카인 같은 경우 증감률이 808.8%에 달한다. 신종마약의 경우 JWH계열이 492.2%로 세 번째로 높았다. 지역별로 마약류 사범 순위는 인천, 경기가 30.8%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 서울이 22.2%를, 대구, 경북이 7.3%를 차지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마약 ‘펜타닐’ 최근 마약이 일반인들에게 유통되는 문제가 증가함으로써 일반인들이 많이 접하는 마약은 펜타닐이다. 펜타닐은 아편을 정제하여 만든 합성마약이자 마약성 진통제로 통증을 억제하며 쾌감을 유발한다. 이러한 펜타닐은 말기 암 환자 또는 중증 CRPS 환자, 전신 골절 등 대규모 수술 환자나, 해당 질병으로 인해 통증이 심한 환자가 입원하지 않고 통원 치료만 받는 경우 펜타닐을 처방해준다. 하지만 마약을 처방해준다는 점에서 이러한 약을 악용하는 사례가 10대~20대 사이에서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점은 2022년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의료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마약성 진통제 성분별 처방 현황`을 보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비정상적인 펜타닐 처방은 2018년 89만 1434건에서 2020년 148만 8325건으로 3년간 67%가 증가했다. 특히 10~20대에서 펜타닐 처방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고, 구체적으로 보면, 10대 이하 인원의 펜타닐 패치 처방 건수는 2018년도 8706, 2019년 1만5648건, 2020년 1만6551건, 2021년 1만6274건으로 확인된 것으로 보아 10대 ~ 20대의 펜타닐 중독 문제는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10대 ~ 20대의 불법 펜타닐 패치 처방 건수( 출처 : 조선일보, https://biz.chosun.com/topics/topics_social/2022/08/16/WWSYQNV35FAQPKLSTQEZURKP2Q/) 마약, 우리에게 어떠한 문제를 미치는가 마약은 신체적으로도 후유증을 남길 수 있고 무엇보다 뇌의 구조적, 기능적 손상을 남길 수 있고, 이로 인해 우울증, 조울증 등의 기분 장애, 환각 등을 동반한 정신증, 불안과 공황은 마약중독 환자들에서 흔히 동반되는 정신질환이다. 계속 마약을 사용한 경우에는 뇌 손상 역시 더욱 심화되어, 인지적 저하가 나타나고 삶에서 즐거움을 잘 느끼지 못하는 만성적인 무기력증을 경험하기도 한다. 마약 문제 해결을 위한 해결책 민간의 노력 중 대표적으로 약물중독재활센터인 다르크(DARCㆍDrug Addiction Rehabilitation Center)센터가 존재한다. 약물 중독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모이는 이 센터는 1985년 일본 도쿄에서 처음 설립됐으며, 국내에는 서울(목동 소재)과 경기도 2곳에 있다. 다르크는 혼자만의 의지로는 하기 힘든 과정을 단체생활을 통해 이뤄가는 곳이다. 약물을 끊으려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있기 때문에 약을 하고 싶은 생각이 나도 잘 넘기게 되고, 그런 과정이 쌓이다 보면 스스로 참을 수 있는 힘을 기름으로써 마약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민간의 노력에 맞추어 정부에서도 국민의 마약관련 불안을 해소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식약처에 마약류 안전관리를 전담하는 ‘마약안전기획관’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마약안전기획관’은 마약류 오남용 예방과 불법 마약류 감시체계 운영을 전담함으로서 마약류 폐해예방과 중독자 사회복귀 지원을 하고 있으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 마약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등 마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서도 노력을 하고 있다. 마약 문제, 우리가 스스로 지켜야 해 지난 4월 10일,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마약음료를 건넨 일당이 구속되는 등 의도치 않게 마약을 접하게 되는 사건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마약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낯설게만 느껴졌던 마약의 위험성이 우리에게도 다가오고 있다. 마약은 모두의 안전에 큰 위협을 주기 때문에 위험성을 인지하고 마약 유포 수법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어 스스로를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김다엘, 장원준 기자
제 718 호 봄철 미세먼지 기세 확산.. 원인과 해결 방법은 무엇일까?
봄철 미세먼지 기세 확산.. 원인과 해결 방법은 무엇일까? ▲꽃이 만개하였지만 미세먼지로 뿌연 하늘 (출처: 세계일보 https://www.segye.com/newsView/20230401510681?OutUrl=naver) 마스크 의무 착용은 전면 해제되었지만 3, 4월이 되면서 봄철 미세먼지 기세가 확산하는 추세이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날에 외출하면 목이 칼칼한 기분을 느껴본 학우들이 많을 것이다. 각종 기상 뉴스뿐만 아니라 버스 정류장에서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지수가 나쁨으로 띄워진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이 미세먼지의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이 기사에서 알아보자. 미세먼지 현황 알아보기 3, 4월이 되어가면서 꽃구경을 하는 사람들은 늘어가지만, 수도권은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함께 내려진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초미세먼지 농도 범위를 0~15까지 좋음, 16~35까지 보통, 36~75까지 나쁨, 76 이상을 매우 나쁨으로 기준으로 하여 예보하고 있다. 4월 첫날부터 전국은 대체로 맑겠지만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을 기록하였고,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충남, 전북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인천 지역에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1㎥ 당 50㎍을 넘어 비상저감조치가 발생할 수도 있는 수치를 기록했다.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은 무엇일까? 미세먼지가 우리에게 오게 된 원인은 크게 2가지로 분류 할 수 있다. 해외로부터 오는 원인과 국내로 부터 생겨지는 원인으로, 해외로부터 오는 미세먼지는 대부분 중국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되어 우리에게 큰 문제를 주고 있다는 점이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세계최대의 공업국인 중국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중위도 지역에 위치한 우리나라에 중국 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영향을 받아 미세먼지가 우리에게 온다는 점이다. 실제로 그린피스가 작성한 중국의 미세먼지 생산 분포도를 아래 이미지를 통해 먼저 보자. ▲중국내 공장으로 인한 미세먼지 분포도(출처:그린피스 UK, https://v.daum.net/v/20210504164755041?s=print_news) 위 분포도와 같이 대한민국과 인접한 위치에 공장이 대부분 존재해 큰 피해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미세먼지의 가장 큰 문제는 노후 경유 차량 혹은 공장으로부터의 배기가스 방출이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2015년 발표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보고서’를 통해 더 쉽게 이해가 가능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세먼지 배출량이 가장 많은 곳은 공장 등 사업장이며 건설 기계와 발전소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고 경유차는 그 다음 순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 분류 기준에 따르면 덤프트럭, 지게차, 레미콘, 트럭 등이 모두 건설 기계로 분류되는데, 이들은 모두 경유를 연료로 하는 디젤 엔진을 사용하고 있으니 경유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량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보다 발생된다. 이외에도 구이나 튀김 등을 요리할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도 중요 원인이다. 미세먼지의 어떠한 점에서 우리에게 위험할까? 국제 의학학술지인 랜싯(The Lancet)에 보고된 논문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고혈압, 흡연, 당뇨 비만에 다음가는 사망위험요인으로, 2015년만 해도 약 420만 명이 PM2.5 크기의 미세먼지로 인해 조기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인은 특히 미세먼지에 취약하며 한 해 2만 명 가량이 미세먼지로 인해 조기 사망할 것이라 추정했다. 또한 인지력과 기억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연구에 따르면 광범위한 지능 저하, 치매, 우울증을 일으키는 등 정신건강 전반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하는데, 치매의 고전적 원인인 '노화로 인한 인지력 저하'와는 관계없이, 10-20대의 청년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SBS의 기사인 ‘[취재파일] 미세먼지, 젊은층 조기 치매 부른다’에 따르면 자연스럽게 앞으로 젊은 나이의 치매 환자를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 기사도 나왔을 만큼 인체에 큰 위험을 주고 있다. 이러한 미세먼지 문제 어떠한 해결방법이 존재할까?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KF 규격을 맞춘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외출 후 손, 발, 눈 등을 씻고 물을 자주 마시는 행위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도 존재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정부에서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도를 실행하고 있다. 2021년 12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시행된 3차 미세먼지계절관리제도는 수송, 난방, 사업장, 노출저감 등 부문별로 추가적인 배출 감축 조치를 시행했다. 수송부분에서는 저공해 미조치 배출가스 5등급차량 운행제한, 운행차 배출가스·공회전 및 DPF 무단 탈거 단속 등을 진행한다. 난방부분에서는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확대 보급, 에코마일리지 특별포인트 제공, 대형건물 겨울철 적정 난방온도 집증 관리 등의 조치를 취했다. 사업장부분과 노출저감부분에서도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관리 및 주요 간선 및 일반도로 청소 강화 등 미세먼지를 절감하기 위해 조치를 취한 결과, 3차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의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좋음일수와 나쁨일수도 지속적인 개선 효과를 보였다. 이외에도 나무를 조성함으로 미세먼지와 화석연료 문제를 동시에 잡는 방법도 존재한다. 도시에 나무를 심어 산소를 내뿜게 하고 탄소를 흡수함으로서 화석연료와 미세먼지를 같이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평택시는 중국과 가깝고, 당진·평택화력발전소와 대형선박 등으로 미세먼지에 취약하다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관내 주요 산업단지인 포승산단 녹지 2만㎡에 나무 1만여 그루를 심어 '미세먼지 차단 숲을 만들었고, 산림청에서 개최한 2020년 녹색도시 우수사례공모 미세먼지 차단숲 부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할 만큼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 미세먼지로 오는 문제 우리 스스로가 지켜야 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나라 정부는 디젤차에서 전기자를 살 때 보조금을 지원하는 정책, 화석연료 발전소 줄이기, 계절관리제도등 여러 제도를 통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미세먼지에 대한 위험성을 먼저 인식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대응책으로 우리 자신을 지키는 것이다. 장원준, 정달희 기자
제 717 호 사회적 병폐, JMS 그 논란에 대해서
사회적 병폐, JMS 그 논란에 대해서 ▲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포스터 (출처: 넷플릭스 https://www.netflix.com/title/81493078) 종교의 이름 아래 숨겨진 범죄들을 낱낱이 파헤친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큰 파문을 불러왔다. 생방송이 진행되고 있는 방송에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도인 방송국 피디와 통역사가 거론되는가 하면 연예계에 기독교복음선교회(JMS), 만민중앙교회(만민교) 등 종교 색출이 한창이다. 그 뿐만이 아니라 아가동산이 운영 중인 신나라 레코드에 불매의 움직임이 보인다. 종교 범죄를 당하고 일명 ‘탈교’를 한 사람들이 속속히 증언하면서 관심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사회적 파장을 부른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다큐멘터리와 그 중에서도 가장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JMS 교회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보자.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지난 3월 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해당 다큐멘터리는 종교 범죄의 실체를 밝히며 실제 피해자들의 증언들로 내용을 구성했다. 총 8부작으로 기독교복음선교회 (JMS), 오대양, 아가동산, 만민중앙교회(만민교)가 나온다. 첫 장면은 JMS 교주인 정명석에게 성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의 녹취록과 성 피해자 메이플씨가 나와 끔찍한 범죄가 저질러졌음을 증언한다. 다큐멘터리는 성 착취, 노동 착취, 학대 등 비도덕적인 행위를 저지른 범죄자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종교 내부에서 어떤 일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보여준다. 다양한 사진, 영상 자료와 사실적인 성적 학대 묘사가 있으므로 일부 시청자들은 시청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JMS란 무엇인가? 기독교복음선교회, JMS는 자신을 ‘메시아’라고 칭하는 정명석이 창설한 종교이다. JMS의 교주인 정명석은 성폭행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아 2018년 2월 출소한 범죄자이다. 출소 이후에도 계속해서 교주로 활동하고 있으며, 22년 10월 외국인 여성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다. 정명석은 대한민국뿐 아니라 대만, 홍콩 등 수많은 여성을 강간하였다. 정명석은 주로 키가 크고 예쁜 여대생에게 접근하였으며, 미성년자도 서슴지 않았다. 정명석은 메시아의 권한으로 육체적 구원해야 한다는 이유로 여성들을 불러들였다. 만약 이를 거절할 경우 구원을 받을 수 없다며 겁을 주며 신도들을 강제로 범하였다. 탈교한 여성들은 감금하여 폭행하였고, 계속해서 &JMS로 돌아오라&는 말을 하여 종교에서 벗어나기 어렵게 하였다. JMS 교회 피해자들의 증언 JMS교회 관련 피해자들의 증언이 끊이질 않는다. 지금 드러난 악행들 외에도 아직 베일에 감춰진 상상도 못한 일들 속 관련자들의 입을 막으려는 시도도 지속해 공론화되고 있다. ▲JMS관련 피해자들 트윗 모음 (출처: 트위터) 관련 트윗을 올린 A씨는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가 10년 이상을 고통받은 일이라며 공론화된 이제야 입을 열게 되었음을 언급했다. 언니에게 모델학원과 올바른 교리를 위한 성경 공부라며 포교를 유도하고 이후 종교에 급속도로 빠진 언니가 가족들마저 등지고 지옥 같은 나날이 이어졌다고 증언했다. 그들의 포교 수법, 사회적으로 신뢰받는 이들의 접근과 인간관계 고립유도 또 다른 피해자는 친하게 지내자며 인간관계를 둘러싸 친목 활동으로 인해 빠져나가지 못하게 한다고 말했다. 다들 종교 공부를 하는데 너는 안 할 거냐는 동조현상을 유도하는 강요 어린 권유가 이어진다고 한다. 이런 포교나 친목 권유를 해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성적이 우수하거나 학업에 대해 도움을 줄 정도로 모범적인, 사회에서 신뢰받는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사이비 종교일수록 명문대 출신의 스펙을 가졌거나 선호하는 의사나 검사, 판사, 변호사, 교수 등 전문직들이나, 미모의 여성이나 남성 등 이른바 ‘잘난 사람’을 앞세워 경계심을 누그러뜨리는 전략을 사용한다. 따라서 신앙 초보자들은 ‘저 사람들이 뭐가 아쉬워서 사이비 종교에 입문했겠는가, 저 사람들이 믿는 종교라면 신뢰할 만한 곳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안심하기 쉽다. 실제로 ‘나는 신이다’에서 나온 바와 같이 정명석 교주 주위엔 명문대로 불리는 ’스카이‘(SKY·서울대,고대,연대) 출신들이 즐비했다. ▲JMS 포교당했다 주장하는 누리꾼의 글 (출처: https://www.daej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2051871) 특히 그들의 집요한 선교 전략에 낚일 경우 빠져나오기가 매우 어렵다. 일례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경우 전도 대상자 한 명에게 3~4명부터 20명까지 따라붙어 인간관계를 맺는 것으로 전해진다. 심지어 그가 등산을 좋아하면 등산팀을, 축구를 좋아하면 축구팀을 꾸리고, 손으로 만드는 걸 좋아하면 공방 팀을 만드는 식으로 친분을 맺는다. 인간관계가 힘들어 고통스러워 하는 청년에겐 상담 카페에서 심리상담도 해주며 공을 들인다고 한다. 특히 사이비 종교 단체들은 가족이나 학교, 친구 등과의 관계를 차단해 오직 종교 안에서의 관계에만 ‘올인’하게 만드는 전략을 구사한다. 이 밖에도 설문조사를 한다고 접근하거나, 무료로 영어공부를 진행한다거나, 모델이나 승무원 등에 관심이 있냐며 접근하는 사례들이 다수 대학로 근처에서 발견되고 있어 대학가에서도 포교 행위가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모두가 주의해야할 사이비 종교, 점점 더 교묘해지는 그들 한국기독자교수협의회장을 지낸 이정배 전 감신대 교수 겸 목사는 “사이비 종교들은 집단 소속감을 갖도록 자기들끼리만 친교를 강화하고, 바깥사람들과의 관계는 차단해 놓기 때문에, 나중에 교주의 문제를 알고 난 뒤에도 그 집단과의 관계가 자신이 맺은 인간관계의 전부여서 도저히 끊을래야 끊을 수 없게 하는 전략을 취한다”고 밝혔다. 이런 사례들을 살펴보면 다양한 수법들이 날이 갈수록 교묘해지며, 진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이런 JMS의 접근에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공론화된 심각한 사회문제인 만큼 지금의 관심을 놓지 말고 문제해결에 지속해서 함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회의 병든 부분이 뿌리뽑힐 수 있도록 이 불합리에 앞장서서 싸우는 이들을 지지하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곽민진, 강민지 기자
제 717 호 OTT 콘텐츠 인기가 늘어날수록.. 증가하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사용률’
OTT 콘텐츠 인기가 늘어날수록.. 증가하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사용률’ 최근 학교폭력으로 영혼에 잊을 수 없는 상처를 받은 피해자의 영광스러운 복수극을 담은 ‘더 글로리’가 OTT 구독자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그 밖에 각종 OTT 콘텐츠가 사랑을 받을수록 불법 사이트를 통해 콘텐츠를 시청하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이 문제가 더욱 커지고 있어 우리의 저작권 의식에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 이용 화면 (출처: 한국경제) 대표적인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는 해외인 도미니카 공화국에 서버를 두고,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티빙 등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불법으로 제공하는 사이트이다. 구글 트렌드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누누티비' 관련 검색량이 20배 가까이 늘었다고 전했다. 특히 ‘더 글로리 파트2’가 공개되자, 누누티비 검색량 상승률이 2,250%를 기록했다. 여러 차례 접속 차단 조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웹주소를 우회해가며 불법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어 나가고 있다. OTT 업계에 알려진 바에 의하면, 지난 달 3월 기준 누누티비의 전체 동영상 조회수는 15억 3,800회로, 합법적인 방법으로 영상을 시청하는 사람들보다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누누티비의 월간 사용자 수는 1,00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불법 OTT 스트리밍, 뭐가 문제일까? 불법 OTT 스트리밍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저작권이다. 영상저작물의 저작권자들에게 이용 허락받지 않은 영상들을 업로드하는 저작권 침해 문제와 무단 이용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라 누누티비는 수익 창출을 위해 각종 불법 도박 사이트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합법적인 경로로 OTT 콘텐츠를 이용하지 않으면, 저작권자들에게도 피해가 막심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제작될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갈 수 있다. 하루빨리 불법 스트리밍을 단절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 불법 OTT 스트리밍 문제,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OTT서비스 업계와 영상업계에서는 불법 OTT스트리밍의 저작권침해를 막고 무단복제 근절이라는 목표로 지난 2월 영상저작권 보호협의체를 구성해 본격적인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영상저작권협의체는 지상파, 공중파 방송사와 영화제작사, 배급사, 새계 최대 불법복제 대응조직 ‘ACE’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주요목적은 국내 저작권 침해와 무단 이용, 해외 K-콘텐츠 저작권 침해 대응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적에 맞추어 최근 협회는 누누티비에 대한 형사고발장을 지난 3월 9일 제출함으로서 불법 스트리밍 문제에 대해 대응하고 있다.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 MBC 법무팀 안상필 차장은 “우리 협의체는 국내 영상저작물의 저작권자와 단체 그리고 해외 저작권자까지 포괄하는 범영상산업 협의체로서 국내에서의 저작권침해와 무단이용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의 한국 영상저작권 침해에 대한 대응도 가능해져, 협의체의 공동대응을 통해 국내 영상저작권자들과 영상산업이 보호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협의체 관계자는 “영상저작권자들은 더 이상 저작권침해를 방관하지 않고,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저작권자와 합법이용자들을 보호할 것이며, 불법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민간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제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업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저작권 인식 바꿔야 기업의 불법 서비스를 막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들의 저작권 인식이다. 아무리 기업이 불법 서비스를 막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해도 우리가 인식을 바꾸지 않고 계속 사용한다면 OTT서비스 회사들은 서비스 발전에 대한 의욕이 줄어들고 이러한 결과는 OTT서비스의 질적 하락과 극단적인 경우에는 서비스가 사라질 수 있는 결과가 우리에게 돌아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법 스트리밍 문제가 판치는 현 상황에서 우리 상명대 학우들은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모두가 즐기는 제대로 된 합법적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어떨까? 장원준, 정달희 기자
제 716 호 글로벌 1위의 피지컬: 100, 그 성공에 대해서
글로벌 1위의 피지컬: 100, 그 성공에 대해서 최근 SNS 상을 뜨겁게 달구었던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프로그램인 피지컬 100. 가장 완벽한 신체 능력을 갖춘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의 신체 능력을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대한민국의 생존 예능이다. 박성제 MBC 사장은 자신의 SNS에 '피지컬: 100'을 소개하며 " 처음 부터 글로벌시장을 염두에 두고 기획해서 1년 넘게 공을 들였다. 제작비도 웬만한 드라마만큼 투입해 대한민국 리얼리티 콘텐츠 사상 가장 큰 스케일로 만들었다."고 밝힐 만큼 매 경기마다 거대한 규모의 세트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등장인물들의 면면도 화려해 눈길을 끌었다.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 '도마 황제'로 불리는 전 국가대표 체조선수 양학선,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등 유명 운동선수부터 보디빌더, 유튜버, 소방관, 전직 해군특수전전단(UDT) 등이 출연했다. ▲피지컬:100 홍보 포스터 (출처: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097230) <피지컬: 100>의 독보적 성공요인은? 거대한 규모의 세트장과 화려한 출연진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넷플릭스의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 100’은 한국 예능 콘텐츠 최초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비영어권 방송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1위의 타이틀을 당당히 거머쥐었다. 앞서 공개된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TV 4위에 오른 <솔로지옥1>의 성적을 가뿐히 뛰어넘는 신기록의 역사를 다시 쓴 것이다. 그렇다면 피지컬100의 독보적인 성공요인은 무엇일까? 지상파 방송사와 OTT 업체의 협력 지금까지 한국의 예능 콘텐츠는 해외에서 인기를 끌기가 어려웠다. 한국의 고유한 문화나 특유의 웃음 코드가 해외에서의 문화 장벽을 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방대한 양의 자막은 해외로 진출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제작진은 될 수 있는 한 자막을 줄이고 특수 카메라를 이용해 참가자의 표정, 피지컬 등을 극대화해 시청자의 몰입을 높였다. 다음으로 지상파 방송이 지상파라는 플랫폼의 벽을 깨고 성공했다는 점이 큰 의미를 지닌다. 심의 규정과 여러 제약이 있는 지상파 방송에서 최소한의 자막과 함께 오로지 영상미로만 승부수를 내던지는 <피지컬: 100>을 제작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다. 이에 MBC 장호기 PD가 직접 넷플릭스에 기획안을 보내 제안을 했고 넷플릭스는 PD측 제안의 잠재력을 눈여겨보고 수락하여 넷플릭스의 투자와 함께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즉, 글로벌 최대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를 경쟁상대로만 여기지 않고 이를 활용하여 로컬 방송사라는 한계를 뛰어넘는 계기를 만들어냈다. 이러한 지상파 방송사와 OTT업체의 협력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맨십과 선의의 경쟁 다음은 프로그램 속의 독특한 승부 세계에서 찾아볼 수 있는 아름다운 경쟁 의식이다. 피지컬:100은 100명의 남녀가 오직 힘만으로 치열한 승부를 벌이는 게임으로, 자칫 싸움이 번질 수도 있는 상황임에도 매경기 스포츠맨십이 등장한다. 피지컬:100에서는 출연자들이 서로 격려하고, 경기 후에는 수고와 감사의 인사말을 남겨주며 정정당당하게 대결하는 아름다운 스포츠맨십을 보여준다. 이로 인해 시청자들은 프로그램에 진심으로 몰입하고 출연자들을 응원하면서 점차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아지게 되었다. 독창적 미션과 무대 장치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 (출처: 한겨레 https://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1078751.html) 다음 성공요인으로는 프로그램만의 기발한 퀘스트 속을 들여다보면 찾을 수 있다. 제작진은 최고의 피지컬을 찾기 위해 근력, 유연성, 순발력, 밸런스,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하여 미션을 설계했다. 진행된 미션은 오래 매달리기, 공 뺏기 일대일 승부, 흔들다리 건너 모래 채우기, 1.5톤 배 끌기 등과 더불어 최후 5인을 가리기 위한 신화에 등장하는 형벌을 모티브로 삼은 ‘고대 그리스 신화 형벌’이 있다. 이러한 미션 하나하나에서 제작진의 심혈을 기울인 노력과 정성이 고스란히 전해졌으며 무대 장치 또한 영화 세트장을 방불케 하는 높은 퀄리티의 디테일이 주목을 받았다. 뛰어난 피지컬의 출연진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100출연자들 (출처: 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채널 출연자를 공개합니다 영상) 마지막으로 출연진들의 뛰어난 피지컬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시각적으로 보는 맛에 자극을 더하였다. 다양한 분야의 전현직 운동선수(격투기, 레슬링, 태권도, 크로스핏, 루지, 스켈레톤, 유도, 보디빌더 등), 군인 및 특수부대 출신, 산악구조대 등이 모두 모여 원초적 대결을 선보였다. 시각적으로 영향을 주는 탄탄한 근육의 육체미가 영상미에 가담하여 영상의 몰입도를 월등히 높여줌으로써 시청자들로 하여금 끝까지 정주행하도록 했다. 이렇듯 <피지컬: 100>은 한국 예능의 기본적인 틀에서 벗어나 그의 한계점을 뛰어넘고 예능 콘텐츠 최초의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하며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엄청난 도약을 하여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K-장르로 새로이 거듭나게 되었다. 공중파 참여 프로그램의 진화, 앞으로 기대 과거 공중파가 참여한 프로그램은 재미가 없다, 기획력이 떨어진다 등 혹평을 받은 적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프로그램의 성공이 공중파 프로그램 이미지 자체에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된다. 실제 방송사들이 TV 채널에만 주력하는 것이 아닌 유튜브 채널이나 자사 스튜디오를 통한 TV 편성 이외의 콘텐츠를 생산, 유통하는 것이 요즘 추세이다. 하지만 아직 한계 역시 명확하다. OTT 서비스에 비해 TV는 대중을 대상으로 하므로 폭력성, 선정성 등에서 수위 조절을 해야 한다는 점이 대표적이다. 한 지상파 관계자는 "이제는 TV 광고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왔기 때문에 채널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다"며 "소속 PD들은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어 하는데, 이들이 만든 콘텐츠를 모두 TV에 편성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이런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OTT 서비스와의 협업도 눈여겨볼 만하다. OTT 입장에서는 방송사의 오랜 제작 경험을 활용할 수 있고, 방송사에서는 새로운 시청자를 확보할 수 있으니 상부상조의 관계인 것이다. 앞으로도 이런 한계를 넘어선 공중파 제작 프로그램들의 다양한 행보를 기대한다. 곽민진, 양시원 기자
제 716 호 ᄎᆞᆷ말로 귀한 우리말, 제주어
ᄎᆞᆷ말로 귀한 우리말, 제주어 “함께 지켜야 할 소중한 우리말, 제주어 이는 반드시 보존하고 널리 알려야 할 유산이다.” 제주어 또는 제주방언은 제주도에서 사용되는 한국어의 방언 및 언어를 말한다. 제주 지역민들이 쓰는 제주방언인 제주어는 다른 지역 사람들이 들었을 때 의사 소통이 쉽지 않을 정도로 고유한 특성을 가졌다. 이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수성으로 인해 고대, 중세 국어의 원형이 남아있는가 하면 독자적으로 풍부하게 발달하면서 갖게 된 특징이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 표준 한국어 교육이 이뤄지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제주방언의 사용은 급격히 줄게 되었다. ▲ 소멸 위기 정도 단계 (출처:스토니즈프렌즈 https://m.blog.naver.com/jejujedori) 소멸 위기 언어, 제주어 이러한 제주어(제주도 방언)는 2010년 유네스코 지정 ‘소멸 위기 언어’로 등재되었다. 유네스코의 소멸 위기 언어 1단계는 ‘취약한 언어’, 2단계는 ‘분명한 위기에 처한 언어’, 3단계는 ‘심하게 위기에 처한 언어’이며 마지막 5단계는 ‘소멸한 언어’이다. 이 중 제주어는 유네스코의 소멸 위기 언어 5단계 중 4단계인 ‘아주 심각한 위기에 처한 언어’로 등재되었다. 유네스코의 소멸 위기 언어 등재 기준은 세대 간의 언어 전승 현황, 화자의 절대 수, 해당 언어에 대한 정부와 기관의 정책, 해당 언어 자료의 양과 질 등 9가지이다. 국어문화원은 국립국어원에 제출한 ‘제주 지역어 생태지수 조사 보고서’에서 “실제 제주 지역어를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인구는 날로 줄어들고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언어 보존은 인류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것 권재일 서울대 명예교수는 ‘토착어의 지속가능한 발전: 토착어로 문학하기와 세계 사전에 나타난 지역어’를 주제로 한 유네스코·겨레말큰사전 국제학술포럼 기조강연에서 “한 언어가 사라진다는 것은 그 언어에 반영된 문화와 정신까지 사라져 인류의 소중한 자산이 없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사라져 가는 언어를 보존해야 하는 이유 두 가지를 들었는데, 하나는 문화인류학적 이유로, 언어 속에는 그 언어를 사용하는 민족이 쌓은 자연과 사회 환경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는데, 언어의 보존은 인류의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언어학적 이유다. 사라져 가는 언어를 보존함으로써 개별 언어가 지닌 다양한 어휘와 문법을 보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언어가 사라지는 것은 인류의 소중한 자산이 없어진다는 것이므로 우리는 언어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제주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21일,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제주어 보존과 육성을 위한 ‘제4차 제주어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기본계획은 ‘세계가 ᄒᆞᆫ디(함께) 누리는 제주어’라는 이념으로 제주어 관련 법 및 제도적 장치 강화, 체계적인 제주어 교육 환경 개선, 제주어 연구 강화 및 정보화 기반 구축, 제주어 셋방화(세계화+지방화)를 위한 지평 확대 등 4개분야, 8대 정책과제, 25개 세부과제로 구성되었다. 이 중 ‘제주어 무형문화재 지정 및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은 주요 추진과제 중 하나라고 한다. 제주어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하여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제주어를 배우고 싶다면? ▲ 제주어 연구소 홈페이지 (출처: http://www.jejueo999.kr/) 제주어 연구소는 제주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과 활발한 소통을 하며 관련 자료를 제공하고 또한, 제주 풍습과 연관지어 제주어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어 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아름다운 제주어들과 제주어 교실, 제주어 관련 소식 및 자료 등을 찾아볼 수 있다. ▲ 제주어보전회 홈페이지 (출처: http://www.jejueo.com/) 제주어보전회에서는 제주어의 홍보 및 확산과 전승에 동참할 수강생들을 정기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과정을 수료한 수료생들은 제주어보전회에서 제주어보전을 위한 회원활동을 하게 된다. 홈페이지를 통해 제주어보전회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사업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제주어에 대한 자료를 얻고 공부할 수 있는 카페 및 밴드에 가입하여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제주어가 궁금할 때 전화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제주어종합상담실이 있으며, 전국 어디에서든 제주어에 대해 물어볼 수 있는 ‘들어봅서’(1811-0515)가 개통되어 운영중이라고 한다. 제주어에 대한 관심, 보존의 시작 제주어는 제주 사람들의 생각이나 느낌을 나타내는 데 쓰이는 전래적인 언어이다. 제주어가 사라진다면 본연의 제주정신은 퇴색할 것이며, 전통적인 제주문화 또한 본래의 모습을 찾을 수 없다. 제주어는 우리가 보존해야 하고 널리 알려야 할 유산이다. 이 기사를 통해 조금이라도 학우들이 제주의 정신을 담고 있는 제주어에 관심을 가지게 되길 바란다. 정소영 기자
제 715 호 실내 마스크 권고,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실내 마스크 권고,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정부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지표에 따라 1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아닌 권고로 격하되었다. 이러한 변동으로 대학, 식당, 직장 등과 같은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자율에 맡기게 되었지만, 대중교통이나 의료시설 같은 경우에는 아직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되어있다. 이러한 상황 속 실내 마스크의 단계 전환이 우리 생활과 대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자. 실내 마스크 단계 전환,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2023년 1월 30일 이후부터 제한된 조건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아닌 권고로 변경되었다. 마스크 실내 착용에 대한 완화 여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지표를 기준으로 판단된다. 주간 코로나 환자 발생 수로 평가하는 환자 발생 안전화,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와 주간 치명률로 평가하는 위중증·사망자 발생 감소, 4주 내 동원 가능 중환자 병상 가용능력으로평가하는 안정적 의료 대응역량, 고령자 동절기 추가 접종률 등으로평가하는 위험군 면역 획득의 4가지의 기준을 통해 실내 마스크 완화 여부를 판단한다. 4가지의 항목 중 3가지의 항목이 참고치를 달성함으로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1월 30일부터 마스크 착용을 일부 권고로 변경한다는 것을 발표했다. 평가 지표는 다음의 표와 같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지표 (출처 : 질병관리청 보도자료, 지표 충족 여부와 해외 상황 검토하여 설 연휴 이후(1.30.)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1단계 시행) 대중교통 시설 안과 의료기관 안에서는 마스크 필수로 착용 마스크 권고에 대한 질병관리청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대중교통을 탑승하려는 경우 지하철, 기차역 또는 버스터미널에 있는 경우에는 착용 의무는 없지만, 대중교통 시설 안에 있는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쇼핑몰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는 아니지만 만약 쇼핑몰 내에 의료기관이 있다면 의료기관 안에서는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이 외에 코로나19 고위험군이거나, 코로나19 고위험군과 접촉하는 경우, 환기가 어려운 3밀(밀폐•밀집•밀접) 실내 환경에 있는 상황에서는 실내에서 착용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이것을 표로 정리하면 아래의 이미지와 같다. ▲상황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Q&A (출처 : 질병관리청 카드 뉴스) 실내 마스크 권고가 대학가에 미치는 영향 실내 마스크의 자율화는 장시간 실내에서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실내 마스크 의무 시 호흡의 불편함이나 귀의 통증 등과 같은 불편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실내 마스크 착용의 자율화로 인해 착용 의무 시설이 아닌 대학 강의실에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불편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실내 마스크 권고로 인해 몇 년 동안 마스크 착용 의무로 인해 그동안 가려져 있던 서로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실내 마스크 권고에 대한 여론 지난 2월 7~10일 전국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해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 연구팀과 케이스탯리서치와 함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타당하다는 의견이 69.1%, 타당하지 않다는 의견이 23.4%로 나왔다. 마스크 의무 해제가 타당하지 않다고 응답한 사람 중 53.5%는 '의무 해제 영향에 대한 불안이나 불확실함'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권고 조정 결정 내용이나 결정 과정에 대한 불신 때문이라는 의견은 24.8% 정도였다. 유 교수는 "권고 조정이 이뤄진 이후 약 열흘이 지난 시점에서 이뤄진 간단한 조사 결과, 응답자 70% 가까이가 감염 취약 시설과 대중교통을 제외한 실내 마스크 착용의 권고 조정 결정이 타당하다고 보면서도, 실제 대응에서는 쓴다, 안 쓴다는 이분법이 아니라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조정을 거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상명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도 실내 마스크 권고 조정에 대해 여러 가지 반응을 찾아볼 수 있었다. 대부분의 학생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었고 강의실에서도 벗을 것이라고 말하는 학우들도 많이 있었다. 다만 아직 실내 마스크 권고 전환에 대해 조심스러워하는 학우들도 찾아볼 수 있었다. ▲ 실내 마스크 권고 전환에 대한 학우들의 반응 (출처: 상명대학교 에브리타임 캡처) 실내 마스크 권고 전환으로 인한 코로나 추이 마스크 착용 완화에도 코로나19의 유행은 지속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실내 마스크를 벗으면 확진자 수가 소폭 증가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이 빗나갔다. 실내 마스크 해제 19일째, 2월 17일을 기준으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1만 1천436명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216명이고 사망자는 28명이다. 지난해 7월 1일 이후 33주 만에 가장 적은 수치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일평균 확진자 수가 8주 연속 감소해 1만 명대를 유지하는 등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확연하게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보았다. 한 총리는 "국내외 코로나19 안정세가 계속된다면 조만간 위기 경보 단계 하향과 감염병 등급 조정, 77일 격리 의무 완화, 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 등 남아 있는 방역 규제에 대한 논의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제 실외에서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마스크의 답답함으로부터 해방되었다. 물론, 아직 전면 해제가 아닌 실내 마스크 착용 권고 단계지만 코로나 이전의 생활, 우리의 일상을 거의 되찾은 것이다. 특히 학교에서 학우들의 얼굴을 보고 편하게 웃으며 마주할 수 있게 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얼어 있던 분위기를 깨고 새로운 캠퍼스 라이프가 펼쳐지기를 기대한다. 이동주, 장원준 기자
제 715 호 ChatGPT, 대화형 인공지능의 시대
ChatGPT, 대화형 인공지능의 시대 ChatGPT는 사용자와 실시간으로 문답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이다. 지난 2022년 11월 세간에 공개된 후 ChatGPT 3.5는 대중들과 각종 전문가들로부터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이를 기점으로 챗봇 시장은 새로운 서막을 써내려 가고 있으며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쟁쟁한 기업들도 앞다투어 자사의 대화형 인공지능을 우후죽순 발표하기 시작했다. 한편 이러한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도 하다. 이번 기사에서는 이러한 서비스가 어떠한 논란을 빚고 있는지, 그동안의 인공지능과 차별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인공지능의 미래는 어떤지 재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지겠다. ▲ChatGPT 홈페이지 화면. (출처: https://openai.com/blog/chatgpt/) ChatGPT와 한계 ChatGPT는 테슬라CEO 일론 머스크를 필두로 설립된 디지털 지능 개발 회사 OPENAI에서 만든 인공지능 언어 모델이다. 언어 모델은 하나의 단어 다음에 어떤 단어가 오는 게 좋을지 적절한 단어를 통계적·확률적으로 예측하는 모델을 의미한다. GPT를 그대로 풀면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사전 훈련된 생성 변환기)’가 된다. AI는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자연어(인간이 실생활에서 의사소통을 위해 사용하는 말) 처리를 위해선 별도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지금까지 AI 챗봇 중 가장 사람에 가까운 대화가 가능하고 활용하는 데 큰 강점을 보이면서 단숨에 대세가 됐다. ChatGPT는 정보 검색 외에도 매우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자료수집은 물론 독학, 코딩, 교육, 번역, 계산, 문학 작품 창작 및 분석, 조립 컴퓨터 견적 파악, 여행 일정 계획하기 등 다양하다. ChatGPT와 같은 자연어 인공지능은 반복적인 작업이 필요한 작업의 자료수집, 정리, 오류 검토 등의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다. 현재 단계의 ChatGPT는 모든 상황에서 정답을 알려주지 않지만 가치 중립적인 정보의 검색과 정리, 문서화를 빠르게 처리한다. ChatGPT의 한계로는 아직 한국에서 사용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영어로 설정되어 있고 한글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답변 속도가 영어에 비해 느리고 정보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영어로 질문하고 번역기를 돌려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2021년까지의 지식까지만 학습했기에 그 이후에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는 부정확한 정보를 알려줄 확률이 높다. 기존의 정보를 학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답하는 AI의 기본 메커니즘의 특성상 편향적인 대답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상명대학교’를 질문했을 때 ChatGPT의 답변. (출처: https://chat.openai.com/chat) 인공지능 윤리안 마련 필요 ChatGPT가 널리 알려지며 ChatGPT 활용에 대한 윤리적인 문제도 논란으로 떠올랐다. 에세이, 논문, 숙제 등의 글쓰기 작업을 ChatGPT에 맡겼을 때 챗봇 서비스 사용 유무를 정확히 알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의 한 국제학교에서 일부 학생이 ChatGPT를 활용해 영문 에세이를 작성해 제출했다가 0점 처리되기도 했다. ChatGPT가 낳은 논란은 표절 및 저작권의 문제뿐만이 아니다. ChatGPT가 만든 자연스러운 피싱 이메일 같은 경우 필터링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피해자가 빠르게 늘 수밖에 없고 해킹 도구를 스스로 만들지 못하는 사람도 ChatGPT를 악용해 쉽게 악성코드를 만들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CHatGPT가 작성한 대화 내용을 검열할 수 있는 또다른 인공지능이 개발되기도 했다. ChatGPT를 통한 인공지능의 방향성 ChatGPT의 특이점은 지혜와 지식이 완벽히 분리된다는 점에 있다. AI가 아무리 정확한 답을 내놓아도 어떤 질문이냐에 따라 쓰임새가 다르다. ChatGPT에게 ‘수박을 설명해줘’ 라고 질문하는 것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박을 설명하는 자료를 만들어줘. 그리고 구체적인 예시를 2개 이상 들어줘’라고 입력하는 것이 더 활용도 높은 답변을 받을 확률이 높다. ChatGPT는 그간 등장한 인공지능 중에서도 가장 진보된 결과와 성능을 보여주며, 앞으로 인공지능이 추구해야 할 목표도 뚜렷하게 제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검색엔진 ‘BING’에 ChatGPT 기능을 추가하는 버전을 론칭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검색 결과에 링크만 단순 나열하던 기존의 방식이 아니라 ChatGPT로 하여금 몇몇 검색에 대해 상세한 답변을 제시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지금까지 지적되었던 몇몇 논란, 단점과 오류들이 앞으로 개선될 수 있다면 ChatGPT의 발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ChatGPT에게 ‘인공지능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라고 질문해봤다. ChatGPT는 “인공 지능의 미래는 아직 예측할 수 없습니다. AI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새로운 기술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인공 지능은 이미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인공 지능은 아직 완벽하지 않습니다. 인간과 같은 인공 지능을 가지기 위해서는, 인간과 같은 지능과 이해력을 가질 수 있는 인공 지능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아직 여러 가지 연구가 필요합니다. (생략)” 김다엘, 김상범 기자
제 714 호 학보로 돌아보는 2022
학보로 돌아보는 2022 2022년, 많은 일들이 함께한 작년이 벌써 지나갔다. 좋은 일도, 슬픈 일도 많았지만, 이제는 언젠가의 추억으로 남을 작년의 발자취를 학보사와 함께 되짚어보자. 700호 2022 신년과 숭대시보 사태 회고 2022 새해의 첫 호였던 700호(신년 호)는 중간중간 학내 소소한 보도 소식들을 다룬 기사들과 2021년들을 돌아보는 기사들, 신년을 기대하는 분위기의 신년사들로 구성되었다. 그 중, 신년의 들뜬 분위기와 상반된 기사가 이목을 끌었는데, 학술 사회면의 “숭대시보 사태로 돌아보는 대학 언론의 방향”이라는 기사이다. 학내 기자들의 해임 건을 필두로 대학 여론의 존속 필요성에 대해서 다시 돌아볼 수 있었다. 701호 신입생을 위한 대학 사용서 새 학기와 다가오는 중간고사로 정신없을 즈음, 701호가 성큼 다가왔다. 당시 학교는 코로나로 인해 예전과 같은 활기를 되찾기 위해 막 기지개를 켜던 때였다. 아직 제대로 활동이 자리 잡은 것은 아니지만 하나둘씩 활동이 재개되면서 신입생들의 기대와 설렘이 가득하던 시기였다. 신입생들의 학교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자세한 학교 소개를 담은 대학 기사들이 주를 이루었다. 캠퍼스 내의 공간, 시설들 소개, 교내외 다양한 활동들과 더불어 많은 학생이 궁금해하던 기숙사 관련 정보들을 정리해 기사로 소개했다. ▲701호 대학 면 사진 (출처: 상명대학교 학보사 공식 사이트) 702호 제20대 대통령선거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702호 학술사회면 사진 (출처: Pexels, https://www.pexels.com/ko-kr/photo/11291157/) 대통령 선거 유세 기간으로 학우들의 관심사를 고려해 선거권의 역사 이야기를 다루었다. 과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향한 여정은 절대 평탄하지 않았다. 그 피와 땀으로 이루어진 중요함을 다시 상기시킬 필요가 있다. 이외에도 당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대중들에게 21세기에 이르러 희미해진 전쟁이 눈앞으로 성큼 다가온 듯한 충격이었다. 관련 기사들을 다루면서 702호의 학술사회면은 무겁지만, 해야만 하는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었다. 대학 면은 2022 신입생들이 입학한 이후, 활기를 되찾고 있는 상명대의 동아리와 학과들을 소개하는 기사와 대면 수업 전환 이후 학우들의 반응은 어떤지 다루는 인터뷰 등으로 이루어졌다. 대학 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가능성 자체에 기뻐하는 반응, 아직은 수업방식 운영이나 감염 문제에 대해 우려스럽다는 반응들로 나뉘었지만, 수업방식 전환 이후 대다수가 긍정적으로 새 학기를 맞이한 것으로 보인다. 문화면에서 당시 열풍이 불었던 포켓몬 빵과 틱톡을 비롯한 숏폼 콘텐츠 관련 기사들을 다루기도했다. 703호 장애인 인권 운동과 재수강 불가 폐강 강좌 장애인 시위로 인한 등굣길 불편과 과격성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았던 시점에 맞춰 장애인 인권 운동과 관련한 학술사회면 단독기사를 냈다. 학생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던 문제였기에 양쪽 입장을 정리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한 해를 총망라하는 지금의 시점에서도 아직 풀리지 않았을뿐더러 더욱 과열되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703호 학술사회면 기사 사진 (출처: 뉴시스, https://newsis.com/view/?id=NISX20220405_0001821922&cID=10201&pID=10200) 재수강이 불가해진 당황스러운 상황에 직면한 학우들의 목소리를 취재한 기사도 눈에 뜨인다. 폐강 또는 학수번호 변경 등으로 재수강이 불가능해지면서 당시 강의가 전공강좌인 학우들이 어려움을 호소했다. 폐강 전 사전 공지나 대체 강좌 지정 등 학사 운영에 있어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705호 대학 축제와 교내 동아리 활동 선거일이 성큼 다가오면서 선거에 생소한 학우들을 위해 올바른 선거법에 대해서 다루는 기사 <올바른 선거법, A-Z>을 냈다. 선거 장소, 기간, 투표 시 도장의 위치 등 수월한 선거를 위한 정보를 가득 담았다. 710호 경기도 버스 파업과 인터넷 망 사용료 우리 학교의 위치만큼, 학우들은 공공 이동 수단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학보에서는 703호에서 다루었던 지하철 시위와 더불어, 경기도 버스 사의 노조도 파업에 돌입하며 교통에 어려움이 이어가고 있던 실정을 학술사회 면에서 조명했다. 기사에서 직접적으로 다루지는 않았지만, 노동계에 잇따라 빨간불이 켜지면서 당시 많은 문제를 빚은 바 있다. ▲710호 학술사회면 사진 (출처: 뉴시스, https://newsis.com/view/?id=NISX20220928_0002030327&cID=10803&pID=14000) 이뿐만 아니라 콘텐츠 산업에서 뜨거운 감자였던 인터넷 망 사용료 논쟁도 빼놓을 수 없다. 코로나 대유행을 겪으며 인터넷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한 가운데 불거진 문제이어서 더욱 기억에 남는다. 한편으로는 문화면에서 ‘댄스 챌린지’ 열풍을 다루는 기사를 내어 SNS 활용에 집중했다. 711호 총학생회 및 단과대 선거 입후보와 AI & 메타버스 711호의 대학 1면에는 2023년의 상명대학교를 대표할 ‘총학생회 및 각 단과대 선거 입후보’를 공약과 함께 게시했다. 쟁쟁한 후보들로 앞서 결과를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었다. 서울캠퍼스는 입후보가 없는 관계로 제2캠퍼스에서만 진행되었다. ▲711호 홈페이지 메인 사진 (출처: 상명대학교 학보사 공식 사이트) AI와 메타버스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관심도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우리 학보에서도 인공지능을 통해 그림을 생성하는 기술인 ‘그림 AI’에 대한 기사를 작성하고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 학교 학생 인플루언서를 인터뷰하며 그 흐름을 주목했다. 712호 교내 흡연 갈등과 스토킹 범죄 712호의 대학 면에는 ‘교내 흡연’과 관련한 주제가 잇따랐다. 운영되어 오던 교내 흡연 구역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그에 따른 개선 방안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천안 캠퍼스의 학우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던 캡스톤 디자인 ‘I-saver’ 팀의 프로젝트 ‘Smopick Campaign: 담배꽁초 투표’를 취재하여 그 선한 영향력을 확인하고 우리 학우들의 뛰어난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었다. ▲712호 학술사회면 사진 (출처: 상명대학교 학보사 공식 사이트) 9월 서울의 지하철 신당역에서 스토킹으로 인해 참혹한 살인사건이 벌어졌다. 기사에서는 스토킹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해왔지만, 아직까지 관련 법 제도가 미비한 점부터 현 실태를 살펴보면서 새로운 유형의 스토킹, 이른바 ‘디지털 스토킹’을 언급하고 소개했다. 713호 한 해를 마무리하며 2022-2학기의 끝을 달리면서, 우리 학교의 몇몇 학과에선 대학의 꽃이라고 부를 수 있는 ‘학술제’가 운영되었다. 대표적으로 서울캠퍼스의 글로벌경영학과와 천안 캠퍼스의 글로벌 지역 학부의 학술제를 참관하면서 진행되었던 각종 프로그램들을 소개했다. 코로나로 인해 지지부진했던 선후배 간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학술 대회를 개최, 초빙 강사들과 교수진의 특강, 그리고 소소한 상품 이벤트까지 이루어지면서 연말을 마무리했다. ▲713호 학술사회면 기사 사진 (출처: 카타르 월드컵) 추운 날씨와는 다르게 연말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던 국제적인 행사도 있다. 최초의 겨울 월드컵이라고 불리는 ‘카타르 월드컵’이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대한민국의 국가대표팀이 16강에 극적으로 진출하며 온 국민들을 한마음으로 뭉치게 했었는데, 학보사는 그날의 뜨거운 열정을 기사에 녹여냈다. 지금까지 올해를 기사를 각 호별로 뽑아보았다. 전체적으로 ‘엔데믹’과 관련된 주제를 많이 찾아 볼 수 있었고, 이와 관련해 활성화되었던 각종 행사와 대학 생활의 풍요로움을 눈여겨보며, 동시에 발생했던 여러 문제점과 사회에서 일어난 각종 우발적인 사건들을 우리 학교와 접목해 이야기해보고, 또 각종 교내 일정을 종합하여 알리며 학보사로서의 자리를 톡톡히 매김 하였다. 2023년도에도 더욱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 학보사가 되길 바란다. 곽민진, 김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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